追次河松亭受一題劍溪草堂<간송 조임도시> 結構危巖角 험한 바위 모퉁이에 집을 지으니沿溪一逕通 계곡 따라 한 줄 길이 통하더라圖書牀上下 도서는 책상 위아래에 있고花竹屋西東 꽃과 대는 집 좌우로 심어졌다壑吐朝雲白 골짜기엔 아침 흰 구름을 토해내고山銜落照紅 산은 낙조의 붉은 빛을 머금었네漁樵生理足 고기 잡고 나무해서 살림이 넉넉하니休道主人窮 주인이 곤궁하다 말하지 말라 나이가 들어갈수록 점점 이런 시가 좋아진다.조용한 곳에서 유유자적 살고 싶은가보다.몸은 그렇게 못하더라도 마음만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