도곡갤러리/해서작품

先行其言 而後從之

향수산인 2011. 9. 20. 02:55

실천한 후 말하는게 군자의 길
[포커스신문사 | 포커스신문 2011-09-18 21:49:13]
 

 

 

先行其言 而後從之

논어(論語) 위정편(爲政篇)에 나오는 말씀입니다.

“子貢問君子 子曰 先行其言 而後從之(자공문군자 자왈 선행기언 이후종지).”

공자의 제자인 자공이 군자(君子)의 길이란 무엇입니까 하고 여쭈니, 공자께서 “자신이 말하려고 하는 것을 먼저 실천하고 난 이후에 그것을 말해야 한다는 것이다”라고 답했습니다.

 

무상급식을 둘러싸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퇴임한 이후 그 자리를 놓고 나라가 시끄럽습니다. 스스로 ‘인물’임을 자처하며 나서는 사람들이 많지만, ‘안철수 바람’의 교훈을 되새겨봐야 합니다. 요지는 행동으로 보여 준 감동입니다. 말로써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지만 행동에 비할 게 못되지요. 실천보다 말이 앞서지는 않는지 돌아보는 한 주가 되길 바랍니다.

 

 

※ 오늘의 글씨체는 ‘북위해서(北魏楷書)’입니다. 많은 사람들이 이를 육조체(六朝體), 육조해서(六朝楷書)라고 하는데 이는 그릇된 말입니다. 육조는 남조의 오, 동진, 송, 제, 양, 진을 통틀어 말하지만 이 글씨체는 북조의 북위에서 발전하고 유행한 글씨체이기 때문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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