顧齋銘
人之立身 言行爲大 惟言易出 惟行易怠
사람이 세상을 살아감에 말과 행동이 중요한데, 말은 쉽게 나오고 행동은 쉽게 나태해진다.
伊昔君子 聿思其艱 嚴其樞機 立是防閑
옛 군자는 마침내 그 어려움을 생각하고 그 틀을 엄격히 하고 틀을 세움에 조그만 틈도 허용하지 않았다.
於其有言 則顧厥爲 豪釐之浮 則爲自欺
그 말이 있음에 그 행위를 돌아보고 털끝만큼이라도 허황됨이 있으면 스스로를 속인다고 생각하였다.
克謹于出 內而不外 確乎其言 惟實是對
말을 삼가하여 마음속에 넣어두고 밖으로 드러내지 않았다. 그 말을 확실하게 하니 오직 진실하여 행으로 옮겨졌다.
於其操行 則顧厥言 須臾弗踐 則爲已愆
행동을 할 때는 그 말을 살펴서 잠간이라도 실천에 옮기지 않으면 허물이 생겼다고 여겼다.
履薄臨深 戰兢自持 確乎其行 惟實是依
마치 살얼음을 밟듯 깊은 물에 이른 듯, 조심하며 그 언행을 잡아가니, 그 행동은 확실하여 오직 진실하고 믿음직했다.
表裏交正 動靜是資 若唱而和 若影而隨
안과 밖이 서로 잡아주고, 동정에 서로 의지가 되니 마치 노래하고 화답하 듯 그림자가 서로 따르는 듯하였다.
伊昔君子 胡不慥慥 勉哉勿渝 是敬是保
옛날 군자가 어찌 착실하지 않았겠는가? 힘써서 넘치지 않으니 언행을 공경하고 언행을 서로 지켰던 것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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